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통장쪼개기 세팅하기 (자동이체, 휴면계좌, 고정지출파악 )

by with_silverbee 2026. 3. 2.

나이 먹고 보니까 진짜 모은 돈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주변에서 다들 재테크한다는데 나만 뒤처진 것 같고..

근데 솔직히 주식 하기엔 시드머니도 없고 한 달에 고정으로 나가는 돈 계산해 보면 남는 거 없거든요.

 보험비는 얼마나 나가는지, 대출이자는 또 얼마인지, 월급에서 고정지출 빼면 도대체 얼마가 남는 건지 파악조차 안 되어있어서요.

지금까지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고 여행 가고 싶으면 가고 사고 싶으면 사는 식으로 살았거든요 욜로족처럼

그 시절 여러 나라 돌아다니면서 경험한 건 후회 안 하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대출은 많고 통장엔 돈 없고.

그래서 일단 기본이라도 하자 싶어서 통장 쪼개기부터 시작하려고요.

근데 이것도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고요?

 

 

자동이체 세팅부터가 진짜 시작

처음엔 통장만 여러 개 만들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매달 수동으로 이체하는 게 너무 귀찮은 거예요.

월급 들어오면 이 통장에 얼마, 저 통장에 얼마 보내고. 결국 한두 달 하다가 그냥 다 한 통장에서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자동이체로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어요.

토스 앱 들어가서 자동이체 메뉴 보니까 확실히 이용하기엔 진짜 직관적이더라고요.

출금 계좌 선택하고 매월 날짜랑 금액 설정하고 받을 통장 선택하면 끝!

월급날 전날에 딱 한 번만 확인하면 다음날 자동으로 쫙 흘러가는 거죠.

솔직히 CMA 통장도 최근에 와서야 바꿨어요. 그냥 일반 입출금 통장 쓰다가 조금이라도 복리이자 받으려고요. ISA 같은 건 연 납입 한도가 있어서 급한 일 생길까 봐 수동으로 넣고 있긴 한데, 나머지는 다 자동이체로 세팅해 놨어요.

생활비 통장은 토스 모임통장 쓰는데 남편이랑 둘 다 체크카드 발급받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신용카드로 쓸 땐 진짜 밑도 끝도 없이 썼거든요. 지금은 실시간으로 잔액 보이니까 확실히 예산 안에서 쓰게 돼요.

 

 

휴면계좌 살리는 건 번거롭다?

통장 쪼개기 하려고 보니까 예전에 만들어 놨던 계좌들이 다 휴면계좌가 돼 있더라고요.

요즘은 안 쓰는 계좌 있으면 금융범죄 때문에 1년 정도 거래이력이 없으면 휴면 처리되는 것 같던데 근데 이거 다시 살리는 게 진짜 짜증 나요. 내 계좌인데도 내 마음대로 못 쓰고 서류 챙겨 오라고 하고...

어떻게 쓸 건지까지 물어보는데 솔직히 좀 기분 나쁘더라고요.

그동안 쓰다가 한동안 안 썼던 것뿐인데 이래저래 번거롭게 하니까요. 은행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그래도 좀 그랬어요.

다행인 건 가지고 있는 계좌가 많아서 다시 살리거나 정리하면 통장 쪼개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카카오뱅크라던지 토스 같은 데서 입출금이 쉬워져서 괜찮은데, 예전 같았으면 통장 쪼개기도 너무 번거롭게 느껴졌을 거예요.

새로 계좌 만드는 것도 금융범죄 때문에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기존 계좌 잘 정리해서 쓰는 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고정지출 파악이 먼저

통장 나누기 전에 제일 먼저 한 게 뭐냐면요.

한 달에 고정으로 나가는 돈이 도대체 얼마인지 계산해 본 거예요.

보험비, 대출이자, 관리비, 핸드폰 요금 이런 거 다 적어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나가더라고요.

월급에서 고정지출 빼면 남는 돈이 진짜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고정지출 나가는 통장이랑 쓰는 통장을 확실히 분리했어요.

월급통장에서 고정비가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세팅해 놓고, 생활비는 별도 통장으로 정해진 금액만 이체되게요.

이렇게 해 놓으니까 생활비 통장에 돈이 얼마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보이잖아요 그게 진짜 큰 것 같아요.

예전엔 그냥 쓰고 싶으면 썼는데 지금은 잔액 보면서 조절하게 되거든요.

 

예를들면 이렇게 나눠봤어요.

30대평균 월급인 450만원을 기준으로요 개개인마다 쓰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식으로 통장을 쪼개서 나눠두면내가 돈을 어떻게 얼마나썼는가에 대한 파악이 빨라서 좋은것 같아요 ! 

월급통장 급여 수령 전용 450만원 입금 월급날 즉시 각 통장으로 자동이체
대출통장 대출 원리금 상환 200만원 전세자금 등 고정 상환액
고정지출통장 공과금/보험/통신비/적금 80만원 매달 고정으로 빠지는 것만
카드값통장 신용카드 결제 60만원 전월 사용분 자동이체
생활비통장 식비/교통비/생필품 80만원 체크카드 연결해서 이것만 쓰기
기타여유비통장 경조사/취미/비상금 30만원 남으면 다음 달로 이월

 

 

용돈통장도 따로 만들어서 매월 자동이체 걸어 놨어요.

개인 소비라던지 취미, 친구 만날 때 쓰는 돈. 이것도 정해진 금액만 들어가니까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더라고요.

대출 우대금리 받으려면 특정 은행 계좌를 급여통장으로 써야 하는데 이것도 자동이체로 월급통장에서 일정 금액 넘기고 거기서 관리비랑 카드 결제하게 해 놨어요. 남은 돈은 다시 월급통장으로 돌려보내서 이자라도 더 받으려고요.

월급통장에 남은 잔액은 비상금 통장으로 수동으로 옮기고 있어요. 보통 한 달에 몇십만 원 정도 남는데 이것만큼은 내가 직접 보내면서 돈 모이는 거 확인하고 싶더라고요.

 

앞으로 미래 생각해서 돈 차곡차곡 모아보자고 다짐했으니까요.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시작도 못 할 것 같아서 일단 시작하고 한 달 써 보면서 조정하려고요. 이번엔 진짜 습관 만들어야겠어요.